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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기자 54명 직무 관련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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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언론인보호위원회 발표

(워싱턴 dpa 연합) 올해 전 세계 언론인 54명이 직무와 관련돼 피살됐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라고 국제언론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10일 발표했다

올해 이처럼 많은 언론인이 사망한 것은 이라크 전쟁과 필리핀에서의 기자 보복살해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앤 쿠퍼 CPJ 사무국장은 "일부 기자들이 이라크 전쟁 취재중 교전 현장에서 사망하기도 했지만 다수는 취재보도에 대한 보복살해로 희생됐으며 특히 기자 살해범들이 처단되지 않고 있는 필리핀에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CPA는 이라크에서 23명이 사망해 가장 많은 기자들이 희생됐으며 이중 6명은 자살 폭탄 공격, 6명은 매복 공격, 6명은 미군의 사격, 2명은 교전 현장, 2명은 숙소밖 암살, 1명은 납치로 각각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다음으로 기자들이 많이 죽은 곳은 8명이 살해된 필리핀으로 이들은 모두 비판적 보도나 논평에 대한 보복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PA는 필리핀 상황과 관련 "1986년 민주화된 이후 최소한 48명의 기자가 살해됐으나 법의 제재를 받은 자가 한 명도 없는 '처벌 없는 문화'가 이같은 상황을 만들어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의 이같은 언론인 인명 피해는 알제리와 르완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분쟁으로 66명이 희생됐던 1994년에 이어 가장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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