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병사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
이명박 서울시장이 11일 강원도 화천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방문, 1박2일동안 병영체험을 했다.
11일 오후 부대에 도착한 이 시장은 30여명의 시 간부, 지방공사 사장, 산하재단 대표 등과 함께 군복, 군화, 군장을 착용한 뒤 식당에서 병사들과 저녁식사를 한후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 3개조로 나뉘어 초소에서 초소까지 경사가 60도에 이르는 가파른 철책선을 1km가량 따라 걸으며 경계근무를 섰다.
경계 근무중 병사들과 마주친 이 시장은 "수고한다", "든든하다"라며 격려했고 병사들은 "괜찮습니다", "이상 없습니다"라며 화답했다
이 시장은 12일 새벽1시30분까지 인근 초소와 내무반을 방문, 당번 근무를 마친 병사들이 군장을 푸는 모습 등을 둘러본 뒤 내무반에서 취침했으며 새벽 4시 기상해 부대를 둘러본 후 오전 8시 30분쯤 사단 병사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귀경했다.
1963년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신체검사를 받고 기관지확장증으로 퇴소판정을 받은 이래 병영생활을 한 적이 없는 이 시장은 "물품만 전달하는 형식적인 위문을 벗어나 최전방 병사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근무하는 지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투화 살균 건조기, 예초기, 순간온수기, 화장품 등 장병들이 꼭 필요로 하는 물품과 돼지고기 660kg과 떡 400kg 등 1억3천여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부대에 전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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