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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태권도 공원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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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조성추진실무위원회의 1차 심사결과 경북 경주와 강원 춘천, 전북 무주 등의 3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되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경주가 긴장하고 있다.

일각에서 춘천과 무주 사이에 동계올림픽 후보지와 태권도 공원을 서로 주고받는 이른바 '빅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과 태권도공원 유치운동에 나섰던 자치단체들 사이에서 춘천과 무주가 오는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신청할 국내 후보지와 태권도공원을 각각 하나씩 나눠 갖기로 한다는 '빅딜설'이 나돌고 있는 것.

3개 후보지 가운데 춘천은 태권도관련 산업육성과 서울과의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무주군은 개발 용이성이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 경주는 태권도의 역사·문화적 상징성 및 국내외 태권도인들의 경주 적지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도와 전북도는 지난 2002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을 놓고 경쟁한 데 이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다시 한번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두 지역이 태권도공원과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를 하나씩 나눠 갖는 빅딜안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두 지역에서는 "두가지 사안은 전혀 별개"라는 입장이고, 특히 전북은 "동계올림픽 문제는 지난 2002년 강원도와 원칙과 객관적인 잣대로 결정해야 한다는 합의를 했다"며 '빅딜설'을 일축했다.

세계속의 '문화·스포츠 브랜드'로 자리잡은 태권도공원을 원칙과 평가기준에 따라 결정해야지, 정치적인 논리가 개입된다면 전 태권도인들과 경주시민들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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