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2차산업단지 분양 왜 인기 있었나

달성2차산업단지 급부상은 지난달 접수가 끝난 국내기업용 산업용지 분양의 '대박'에서 비롯됐다.

30만 평 분양 면적에 무려 320개 업체에서 45만 평 분양을 신청, "절반이라도 제대로 분양이 되려나"라던 의구심을 일시에 씻어 버렸다.

대구시는 공정한 분양추첨을 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야 했고, 급기야 외국인 전용공단 면적을 10만 평에서 8만 평으로 줄이는 대신 국내기업 분양면적을 32만 평으로 늘렸다.

달성2차산업단지의 인기 비결은 인근 달성1차산업단지에 한국델파이 평화산업 등 국내 굴지의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국내 최대 기계공업단지인 창원이 불과 50분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현풍~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2007년 완공되면 현풍 IC를 통해 구미, 창원 및 부산 신항만과 곧바로 연결된다.

대구시의 노력도 남달랐다.

도로망 확충에 전력을 쏟았을 뿐만 아니라 카탈로그 1만5천 부와 포스터 2천 부를 국내외 기업과 전국 산업단지,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또 지역출신이면서 국내 대표적 벤처기업인으로 꼽히는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모델로 선정,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달성2차산업단지를 적극 홍보했다.

박형도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달성2차산업단지 기공식을 계기로 외국인전용공단과 성서상용차부지, 성서4차단지 등에도 우수한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사진: 달성2차산업단지 기공식이 16일 오후 달성

군 구지면 현지에서 열렸다. 전체 면적 82만

1천 평 규모인 달성2차산업단지는 오는

200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하늘에서 본 달성2차산업단지.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촬영협조:달성군 소방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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