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대사관 '부적절 글' 홈피게재 자제 호소

주한 미국대사관은 자체 온라인 커뮤니티인 'Cafe USA'에 부적절한 내용들이 끊이지 않아 해결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사관 측은 18일 "많은 네티즌들이 카페를 통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지만 지향하는 바와 다소 거리가 먼 일부 게시물이 우려스럽다.

상업적· 선정적인 글이나 욕설로 다른 네티즌에게 혐오감을 주는 내용물 게시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사관 측은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리는 네티즌은 별도의 공지 없이 카페활동 중지 혹은 강제탈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미 대사관은 지난달 8일 개설한 카페에 '현안에 대한 한국민과 미 대사관의 쌍방향 대화'란 당초 취지와 달리 무조건적인 정부 및 미국 비난과 욕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크리스토퍼 힐 대사까지 나서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힐 대사와 마이클 커비 총영사가 한 차례씩 네티즌들과 한미현안에 대해 채팅을 한 데 이어 오는 20일에는 커트 통 경제참사관이 90분 동안 양국의 경제현안을 두고 채팅할 예정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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