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입 정시모집 마감…막판 경쟁률 치열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2

7일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에 따른 막판 경쟁률이 올라가고 있다.

특히 법학과나 의예과 등 소위 인기학과는 소신지원자가 몰리면서 일찌감치 정

원을 넘어선 데 비해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막판에 경쟁률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

다.

또 영역.과목별 완전선택제, 원점수를 제외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제공 등

이 올해 수능시험에 도입되면서 원서접수 마감까지 극심한 눈치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27일 정오 원서접수를 마감한 동국대는 2천151명 모집에 1만3천70명이 지원해 6.

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대학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2대 1 수준이었는데 하루 사이 6대 1을 넘

어선 것을 보면 막판에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오후 3시 현재 4천323명 모집에 3만858이 지원,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서울캠퍼스 디자인학부는 32.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충주캠퍼스 공예학과(금속공예 전공)는 28.06대 1, 간호학과는 2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후 3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성균관대는 낮 12시 기준, 2천351명 모집에 9천6

10명 지원, 4.0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기 전공은 20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 14.35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으

며 법학과는 2.19대 1, 의예과는 2.57대 1, 약학부는 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가'군 일반전형 안암캠퍼스의 경우 낮 12시40분 기준, 2천360명 모집

에 9천127명이 지원해 3.8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접수는 낮 12시 마감할 계획이었지만 막판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전형료

결제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오후 2시까지 결제마감을 연장했다.

서강대는 오후 1시 기준, 903명을 뽑는 정시 '나'군 일반전형에 5천872명이 지

원해 6.5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오후 1시 현재 1천491

명 모집에 1만191명이 지원, 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원서를 마감한 단국대는 서울캠퍼스 1천664 정원에 1만1천260명(6.76대 1),

천안캠퍼스 1천708명 모집에 8천111명(4.74대 1)이 지원, 총 5.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정시 최종 경쟁률은 지난해 3.56 대

1보다 대폭 상승한 4.97 대1, 숙명여대는 '가'군과 '다'군을 합쳐 1천691명 모집에

1만1천174명이 지원, 6.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민대는 최종마감 결과 2천537명 모집에 1만2천982명이 몰려 5.12대 1의 경쟁

률을 보였다.

특히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교대는 571명 모집(일반전형)에 886명이 지원,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취업률이 100%에 가까운 상황에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경

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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