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연말정산 서류발급 신분증요구

대부분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용 해당 서류를 준비해서 연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직장 부근 우체국에 연말 정산용 '주택마련 저축 납입증명서'를 발급받으러 갔다가 헛걸음을 했다.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담당 직원은 발급받은 사람의 신분증을 복사해서 증거물로 보관해야 한다고 했다.

1년 동안 저축한 금액을 증명하는 서류를 발급하는데 왜 신분증이 필요할까. 그렇게 중요한 서류도 아닌데 인력과 물자와 시간을 낭비해 가면서 신분증을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것은 정부가 민원증명서 발급을 최대한 간소화하라는 정책에도 어긋나는 처사다.

같은 날 부근에 위치한 은행에서는 동일한 증명서류인데 신분증 없이 발급을 받았다.

이같은 두 기관의 차이는 대민서비스의 차이가 아닐까. 말로만 대민 서비스를 하지 말고 조그마한 서류 발급 하나라도 간소화하는 민원서비스가 아쉽다.

김우한(대구시 수성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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