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도록 풀지 못하고 있는 국가적 난제 중 하나인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일본 도쿄대학 오쓰키 박사팀은 탄소원자가 축구공 모양으로 배치된 '풀러렌'이라는 분자를 사용하면 방사성 물질이 통상보다 빨리 붕괴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오쓰키 박사팀은 풀러렌 속에 방사성 베릴륨을 박아 넣고 그 수명을 측정한 결과, 진공 중의 수명에 비해 1% 정도 빨리 파괴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 이 현상은 탄소 원자 속의 전자가 베릴륨 원자 안의 전자에 전기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원자핵의 붕괴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성과가 방사성 폐기물 처리의 효율화에 응용될 수 있다면 인류는 더욱 안전하게 원자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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