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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SBS 2부작 '내사랑 토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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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찾아든 지독한 불행을 딛고 희망을 일궈낸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 안내견을 그려낸 따뜻한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SBS가 7일 밤 9시 55분부터 2시간에 걸쳐 내보내는 2부작 드라마 '내사랑 토람이'는 시각장애인 전숙연씨가 안내견 토람이를 만나 새로운 삶에 도전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하희라가 전숙연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준 안내견 '토람이'다

한정환 PD는 "어쩌면 인간 세상에서 보기 힘든 절대적인 사랑을 안내견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전씨와 함께 주인에게 절대적인 복종과 사랑을 표하는 안내견 토람이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대학원 재학 중 결혼해 제주도에서 남편과 함께 감귤농장을 운영하던 전씨는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다.

끝없는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져 있던 전씨는 '내 아이들에게 당당한 엄마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안고 혼자 서울로 올라가 학업을 계속한다.

시각장애인학교를 졸업하고 특수교육교사가 되기까지 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전씨의 눈이 되고 세상과 연결하는 끈이 돼 준 것은 바로 안내견 토람이였다.

극중 '토람' 역을 맡은 올해 네살배기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행복'이는 삼성안내견에 소속된 50여 마리의 안내견을 대상으로 카메라 테스트와 집중력 검토 등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하희라는 "시놉시스를 받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고, 꼭 내가 해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후천적 장애인이 많음에도 우리의 인식이 아직 모두 열려 있는 것은 아니어서 이 드라마가 의미있는 작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방송'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방송'을 동시에 실시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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