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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야구부 4개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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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마야구 활성안 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아마야구 활성화와 관중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안을 마련했다.

침체에 빠진 대구 아마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까지 초·중·고 야구부 4개팀 창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교의 경우 대구와 경북에 각 한 팀씩, 중·고는 대구 지역의 학교를 물색해 각 1팀씩 창단을 유도한다는 것. 삼성은 이를 위해 팀을 창단하는 학교에는 지도자 인건비와 운동장 시설 마련을 위한 현금 4천여만 원, 야구용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또 위기에 처한 아마야구에 대한 각종 지원책도 내놨다.

우선 학부모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코치를 없애는 초등학교의 야구부에 한 해 지도자 인건비 명목으로 매월 70만 원씩을 지원하고 각종 야구용품도 코치 유무에 따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또 팀내 억대 연봉 선수들의 출연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초등학교 선수 중 재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을 학교당 2명씩 선발해 매월 2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초등학교 야구팀내에 리틀야구팀의 운영을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한편 삼성은 올 시즌 관중증가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입장료 인하, 팬서비스 확대, 단체관람 적극 유도, 연간 회원권 판매 등을 통해 관중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다양한 기념품과 고가의 경품을 내걸어 관중을 유도하는 한편 경기장에서 팬들의 참여 공간을 넓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정례화해 선수와 팬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고교에 장학금 2천만 원을 지급하는 '야구사랑, 모교사랑' 캠페인도 지속하기로 했다.

각 구청, 교육청, 일반 기업 등과 연계한 야구사랑 캠페인과 단체 관람도 적극 추진된다.

연간 회원권의 경우 직원들과 선수들이 직접 나서 판매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거리홍보를 부활하고 개막 전야제도 개최하기로 했다.

삼성은 특히 구단과 스타선수들이 지역 봉사 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역 사회와의 관계 재정립에 나서는 등 야구 저변 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재하 단장은 "올해는 관중을 몰고 다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직원 모두가 발벗고 나설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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