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 기업의 임금협상 타결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경영자총협회가 대구와 경산·칠곡·영천·청도·성주·고령 등지의 323개 사업장(종업원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타결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대구지하철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이 협상을 완료, 99.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80.1%보다 19.6%p, 전국의 임금협상 타결률 93.3%보다는 6.4%p 높다.
임금 인상률은 총액 임금 기준으로 4.6%, 통상 임금 기준으로는 6.1% 높아져 총액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0.6%p 낮았지만 통상 임금의 인상폭은 0.9%p 높았다.
업종별 임금 인상률은 운수업의 버스업종이 임금총액 대비 7.5%로 가장 높았다.
임금을 인상한 업체는 258곳(80.1%), 동결 업체는 64곳(19.9%), 삭감한 업체는 없다.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섬유업종이 37개(57.8%)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임금 인상 업체 가운데 기계·금속업종이 71개로 가장 많았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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