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인근 야산에서 1억3천만 년 전의 공룡발자국 1천여 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북대학교 임성규(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12일 칠곡군 지천면 창평1리 속칭 작은 복실에서 공룡발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창평리 공룡발자국은 도내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추정된다.
임 교수는 "대부분의 공룡발자국은 이암층에 보존되고 있는데 이곳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역질사암층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창평리의 공룡 발자국은 산골짜기 하상(길이 300m, 폭10∼40m)에 집단적으로 분포돼 있어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실시되면 더 많은 발자국이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발자국의 모양은 발가락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타원형으로 10cm∼30cm 크기의 중·소형 조각류가 대부분이다.
대형 용각류의 것으로 추정되는 80cm 크기의 대형 발자국도 3,4개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임 교수에게 정밀 탐사를 요청한 김용상(57·구미 진평중 교사)씨는 "이 곳은 어릴 적 동네친구들끼리 장군발자국이라며 뛰어놀던 곳"이라며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발자국이 훨씬 더 깊고 선명했다"고 말했다.
현장탐사 결과 상부층 500m 지점에는 풍화작용으로 인해 급속히 훼손되고 있어, 보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이대로 방치하면 5,6년 후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칠곡·이홍섭기자사진: 경북대 임성규(오른쪽) 교수와 구미 진평중 김용상 교사가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야산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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