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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서울 삼성 제물로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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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조동현의 자유투가 KTF를 구했다.' 부산 KTF가 종료 1초를 남겨두고 터진 조동현의 자유투를 앞세워 전주 KCC를 제압하고 2위를 확고히 했다.

KTF는 1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막판 터진 정락영(11점)의 골밑슛과 종료 1초를 남겨두고 림을 통과한 조동현(16점)의 자유투에 힘입어 KCC에 83-82,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올 시즌 KCC에 1승2패를 당했던 KTF는 이로써 22승13패를 기록, 2위를 공고히 했고 3연승을 달리던 KCC는 공동 4위를 유지했다.

현주엽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KTF의 투혼이 빛나는 한판이었다.

1쿼터를 17-17로 박빙의 경기를 펼치던 KTF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추승균, 찰스 민렌드(26점) 등의 슛이 폭발해 한때 31-17까지 리드를 허용했으나 최민규(6점), 김성현(9점) 등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39-36으로 따라갔다.

3쿼터 들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혼전 속에 승부의 향방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으나 이상민(7점), 추승균(20점)이 버틴 노련미에 조금씩 승부의 추가 KCC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KTF에는 정락영과 조동현이 있었다.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제로드 워드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한때 73-8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KTF는 미나케의 3점슛과 정락영의 연속 골밑슛으로 17.1초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6초를 남기고 조성원이 2점슛을 집어넣었지만 1초를 남긴 상황에서 워드가 범한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조동현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면서 힘겨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잠실 경기에서 안양 SBS는 최근 펄펄 날고있는 양희승(27점)의 활약을 앞세워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던 갈길 바쁜 SK를 제압하고 KCC, SK와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3전 전승을 거둬 서울 삼성만 만나면 신을 내는 대구 오리온스는 김승현(15점)과 네이트 존슨(37점)을 앞세워 서장훈(31점.12리바운드)이 분전한 상대를 106-96으로 제압했다.

김승현은 이날 올 시즌 최다인 1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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