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고속철 터널 공사를 반대하며 87일째 단식해온 지율 스님이 21일 오후 갑자기 잠적해 경찰이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지율 스님은 이날 정부측으로부터 자신이 요구한 단식해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은 뒤 농성장인 청와대 부근 거처를 떠나 청와대 쪽으로 가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았으며 이후 지인들과 서울 마포 모처로 이동했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 과정에서 지율 스님은 천성산대책위 관계자 등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뒷일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에게 도움을 준 종로경찰서측에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뒤 연락을 끊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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