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지난해 매출 24조6천593억원,
영업이익 1조2천497억원(이익률 5.1%), 순이익 1조5천2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
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순이익도 반도체 부문을 매각했던 99년을 제외하
면 최대 규모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은 정보통신 9조2천327억원, 디스플레이&미디어 9조372억원,
어플라이언스(가전) 6조2천156억원이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보통신 6천103억원,
디스플레이&미디어 2천892억원, 가전 4천480억원이다.
4분기 전체 실적은 매출 6조5천213억원, 영업이익 949억원(이익률 1.5%), 순이
익 1천436억원으로 3분기 대비 매출은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3.3%, 순이익은
52.8% 각각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정보통신 2조8천464억원, 디스플레이&미디어 2조3천233억원, 가
전 1조3천156억원이었고,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보통신 1천864억원(이동단말 1천426
억원), 디스플레이&미디어 -232억원, 가전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전은 사업부문별 실적발표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내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5조862억원을, 수출은 이
동단말과 디지털TV 등의 판매 호조로 27.2% 증가한 19조5천731억원을 기록했다고 LG
전자는 말했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 매출이 전년보다 56.6% 증가했고 특히 이동단말 부문 매출
은 3세대 단말기 판매호조에 힘입어 61.6% 늘어난 8조3천512억원으로 5년 연속 45%
이상의 높은 성장을 계속했다.
디스플레이&미디어 매출은 디지털TV, PDP, 광스토리지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보
다 6.9% 늘었고, 가전 매출은 10.0% 늘어났다.
이동단말 부문은 4천400만대의 단말기를 팔아 수량 기준으로 전년보다 61.1% 성
장했으며 올해에도 6천200만대의 단말기 공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20% 가량 늘어난 28조-30조원으로, 투자 규
모는 3조5천억원(시설투자 1조7천억원, R&D 1조8천억원)으로 잡고 디지털TV와 PDP,
이동단말 부문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설투자는 PDP 3기 라인과 평택 단말기 통합생산라인의 신축 및 증설, OLED(유
기발광다이오드) 사업 등에, R&D는 PDP와 LCD TV 제품개발,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
송)폰, 3세대폰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첨단 사업분야 강화를 위해 작년보다 15% 많은 3천여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며, 이 중 90%를 R&D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날 경영설명회에서 "지난해 환율 때문에 (경상이익에) 1천억원의 차
질이 생겼다"며 "올해는 연평균 환율 예상치를 970-980원으로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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