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락(姜熙洛·52) 신임 대구경찰청장은 25일 "대구는 요구르트 독극물, 총기 강도, 염산테러, 지하철 폭발 및 방화 등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이곳에서 치안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관이 할 일을 다 하고도 욕을 먹는 것은 업무에 성의가 없기 때문"이라며 "도둑을 잡지 못하거나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 해도 물건을 잃어버린 주인의 심정으로 정성을 다한다면 어느 누가 비난하겠느냐"며 경찰의 책임을 강조했다.
강 청장은 또 "작은 도둑이 큰 도둑이 되는 만큼 사소한 범죄라도 철저히 수사하고, '검거가 최선의 예방'이라고 생각하고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혁신과 관련해 '프로 경찰'이 돼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묵묵히 직분을 다하는 경찰관이 우대받는 인사풍토를 정착시켜 승진돼야 할 사람이 경쟁률이 높아 안 되는 경우가 있을지언정 안될 사람이 승진되는 경우는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청장은 직업과 조직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품위를 지키는 경찰이 돼 줄 것과 화합과 단결로 생동감 넘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경북 성주 출신인 강 청장은 지난 84년 사법고시(제26회)에 합격한 뒤 87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94년 경북 청도서장,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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