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사랑의 쌀 한 줌 모으기'를 펼쳐 불우이웃들과 사랑나누기에 나서고 있다.
왜관읍 주민들의 사랑의 쌀 모으기는 이달 초 왜관읍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김판수(62) 회장과 신경옥(51) 새마을부녀 회장이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새마을 가족이 앞장서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시작됐다. 어려운 이웃돕기는 성금전달보다는 주민들의 정이 담긴 쌀을 모아 전달하기로 결정, 전 주민들의 쌀 한 줌 모으기에 나선 것.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 대표들은 왜관읍의 39개 마을에 들러 사랑의 쌀모으기 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자 순식간에 820kg이나 모였다.
또 쌀 모으기 운동소식을 전해 들은 주변 기관과 단체에서도 동참, 왜관농협(조합장 송수익)이 10kg용 50포대를 보내 오면서 불이 붙였다. 왜관새마을금고(이사장 이국환)에서 20kg용 33포대를 보내왔다. 모범운전자회 칠곡군지부(지부장 곽종철)에서도 회원들이 꼬박꼬박 모아온 기금으로 쌀 120kg을 구입해 보내왔다.
왜관우방아파트 부녀회(회장 김외순)에서도 쌀 4백kg를 모았다. 금남2리 이장을 지낸 곽철환(68)씨도 쌀 2백kg을 보태는 등 온정이 이어졌다. 이렇게 모인 사랑의 쌀은 모두 2천700kg이나 됐다. 20kg용으로 135포대(580여만 원 상당)에 이르렀다.
왜관읍은 주민들이 한 줌씩 모은 정성을 20kg용 소포장으로 만들어 27일 모두 135명의 장애가정과 홀몸 노인, 소년소녀 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사진설명 : 칠곡군 왜관읍 새마을 지도자협의회 회원들과 사회단체, 주민들이 동참해 모은 사랑의 쌀을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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