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천 청사 진입 시위자 '영장기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원지법 김정운 판사는 30일 정부과천청사에

진입해 의경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경찰이 신청한 김모(29)씨 등 4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후 "(피의자들이) 불법집회.시위를 주도하거나 선

동했다고 볼 증거가 없고 단순한 집회가담자에 불과한 점, 경찰관 폭행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점, 전과가 없고 불법집회에 대

해 깊이 반성한 점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 기각사

유를 밝혔다.

김 판사는 A4 한 장 분량의 영장 기각사유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

수의 물리적 힘을 과시하며 정부종합청사내까지 무단 진입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응하지 아니한 것은 사회적 기본질서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

"면서도 '단순가담', '우발적 폭행' 등을 들어 구속영장 기각결정을 내렸다.

과천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4시30분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가산점 적

용요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던 중 청사내로 진입, 6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이며 의경을

폭행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김씨 등 4명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

청했다.

경찰은 또 나모(46.여)씨 등 시위자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사건당일 현행범으로 체포한 시위자 33명 가운데 청사내 초소에 최초 진

입하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의경을 폭행하는 등 위법행위가 중한 4명을 가려

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과천정부청사 진입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차중렬(58)과천

경찰서장을 경기경찰청 경무과에 대기발령하고 후임에 경기경찰청 안중익(48)형사과

장을 발령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