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지사, 시마네현에 항의서한

'독도 영유권 주장' TV광고 관련…"교류 우려"

경북도 이의근 지사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TV 광고를 시작(본보 3일자 1면 보도)한 것과 관련, 항의 서한을 쓰미다 노부요시(澄田信義) 시마네현 지사에게 4일 오후 보냈다.

이 지사는 팩스와 우편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경북도와 시미네현의 우호 교류를 훼손할 수 있는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 지정 및 독도 문제의 TV 광고 등을 조속히 중지해 달라"며 "시마네현과 현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북도는 또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 움직임과 관련, 경북도의회와 유기적인 협조 아래 사태의 진전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의장 이철우)도 4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5일 임시회에서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경북도를 비롯한 시·군, 민간단체의 시마네현과의 자매결연 파기 및 현지 교류원 철수를 요청키로 결의했다. 또한 △일본 망언규탄 및 독도수호 현수막을 도의회에 내걸고 △집행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항의 공문을 전달할 것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해용 kimhy@imaeil.com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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