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작년에 신용카드 부실채권을 대거 상각
함에 따라 카드부문 연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업을 하고 있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등은 부실채권을 대거 상각하고 신규연체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으
로 신용카드 연체율을 크게 낮췄다.
작년 3월말 우리카드를 합병했던 우리은행은 2003년 말 22.7%에 이르렀던 신용
카드 연체율을 작년 말에는 6.7%로 16.0% 포인트나 떨어뜨렸다.
또 2003년 9월말 국민카드를 합병했던 국민은행도 작년 말 연체율이 5.2%로 1년
전에 비해 7.0%포인트 낮아졌다.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도 1년새 14.8%에서 7.6%로 개선됐으며 조흥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7.42%에서 3.62%로 향상됐다.
시중은행의 카드부문 연체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대적으
로 상각한데다 거래고객의 결제능력에 대한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결제금액의 한도도
보수적으로 부여해 신규연체 발생액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작년은 은행들이 카드채권의 부실방지를 위해 전력을 기울
인 한 해였다"면서 "규모확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
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실채권의 비율이 크게 줄어든 만큼 올해에는 카드사업이
은행의 이익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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