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북 청원군 현도면 인
근 야산 전기 철탑에 오모(53.대전시 서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2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설을 쇠러 고향을 찾았던 아버지가 9일 밤 술이 취한 채로 전화통화를
한 후 연락도 되지 않고 돌아오지도 않아 고향마을 인근을 찾아보니 야산에 목을 맨
채로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수일을 하던 오씨가 겨울이라 일거리가 없는데다 명절날 조카들의 세
뱃돈을 주지못해 괴로워 했다는 마을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오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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