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북댐 수몰 예정 주민들의 이주비는 얼마?

지난해 가을 군위 화북댐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고로면 학성1·2·3리, 화북3리 등지의 200여 가구 500여 명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집과 토지 등을 버리고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하는 형편이 됐다.

댐 수몰지역은 물론이고 댐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까지도 이주 보상비에 대한 관심은 높다.

수자원공사 군위 화북댐건설단(단장 김덕홍)에 따르면 인구 수에 따라 다르지만, 가구당 1∼4인 가족의 경우 이주 보상비는 대략 2천만∼4천만 원 정도다.

4인 가족의 경우 이주 보상비는 4천만 원 정도, 3인 가족은 3천300여만 원, 2인 가족은 2천500여만 원, 1인 가족은 2천여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는 것.

식당이나 다방, 슈퍼마켓, 철물점 등 자영업자에게는 휴업보상비가 추가로 지급되는데 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 군위화북댐 건설단과 주민들이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한편 화북댐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고로면사무소와 학교 등 면 단위 각종 기관이 들어설 새로운 소재지 선정이 주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화북댐 상·하류 지역 주민들이 소재지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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