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빙초산이 시중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유통되고 있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외국에서는 빙초산이 유해물질로 특별 관리되고 있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대다수 제품이 안전표시조차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유아나 어린이들의 화상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5일 "시중에서 유통되는 빙초산 29개 제품에 대해 안전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마개, 경고그림 등 소비자들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별도의 부착물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4개 제품은 주의·경고 표시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일부 표시를 한 제품도 작은 글씨로 표기하고 있어 실제로 알아보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빙초산은 의약품, 향료, 염료 등에 사용되는 초산 99%의 물질로 단무지, 피클 등 절임류 식품이나 합성식초를 만드는 데 이용되며 한번에 60~70㎖ 이상을 마시면 사망할 수 있는 위험물질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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