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계마저 딱한 홀몸노인의 무너져 가는 집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
성주군 벽진면 운정리 여상금(68·여)씨가 마을 주민 배월선(78) 할머니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마을 내 관음사 살림을 맡고 있는 여씨는 배 할머니가 붕괴위험에 처한 7평 오두막집에서 힘들게 생활한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사비 300만 원과 주변 도움을 보태 최근 조립식 주택을 기증했다.
여씨의 사비 쾌척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비로 200만 원을 지원했고 공사를 맡은 유성종합설비 유성학(41) 대표도 원가에 시공해준 것.
성주군 벽진면사무소 류철구 총무담당은 "여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쌀, 생활비 도움을 줘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며 "투병생활하는 아들과 중학생 손자 뒷바라지를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배 할머니는 그저 눈시울만 적셨다"고 전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사진: 배 할머니의 오두막 집이 조립식 주택으로 신축되고 있다. 원내 사진은 여상금(왼쪽)씨와 배월선 할머니의 다정스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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