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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SBS '야심만만...'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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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토크쇼 SBS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가 21일 밤 11시 5분 100회를 맞는다.

'야심만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크쇼에 설문조사를 도입한 프로그램. 설문과 심리를 결합한 요즘 여러 토크쇼의 '원조(元祖)' 격이다.

2003년 2월28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10~40대 남녀 1만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연예인들이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인들의 심리와 연예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접목시킨 점이 인기 비결.

제작진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설문조사다.

작가들이 멀티플렉스 극장 등에서 200여 명에게 설문 주제를 주고 답을 얻은 후 60개로 추린다.

이후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40개로 압축한 답을 인터넷에 띄워 1만 명(남녀 각 5천 명)의 의견을 집계한다.

설문조사의 주제는 기발하고 경쾌하다.

'남자들은 여자 친구의 이성 친구를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 '이별 후 상대방에게 지켜줘야 할 매너는?', '학창 시절 선생님이 했던 뻔한 거짓말은?' 등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연예인 392명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MSN 메신저를 통해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47만4천654명에 이른다.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에 치중한다는 비판에 대해 연출을 맡은 최영인 PD는 "결국 신변잡기도 순위로 연결되는가가 중요하다.

답을 맞히려면 확실한 결론을 내야 한다.

예전의 토크쇼처럼 신변잡기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100회 특집은 개그우먼 박경림, 그룹 '신화'의 김동완, 탤런트 김지수, MC 유정현, 탤런트 장근석 등이 출연해 '한번쯤 겪어 봤던 내 인생 최대의 유혹',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파온다'는 설문을 주제로 80분 동안 펼쳐진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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