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의 해상교역 항로를 재연해 역사를 되찾겠다고 나선 발해뗏목탐사대(대장 방의천)가 과거 발해사신들의 출발지역인 러시아 크라노스키 포시에트항 인근 공해상에서 지난 19일 탐사를 시작해, 사흘째 항해를 벌이고 있다.
당초 이들은 발해의 해상 교역로 탐사 출발지점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거친 파도와 악천후 때문에 출발지점을 포시에트항으로 수정했다.
이들은 "약 한 달간 바람과 해류를 이용해 발해 해상항로를 따라 3월 중순 일본 니가타현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항해 중간에 독도를 경유할 방침을 세웠으나 기상조건에 따라 해로가 바뀔 수 있다"고 전해왔다.
한편 김원웅(열린우리당의원) 발해뗏목탐사대 추진위원장은 "이번 발해항로 탐사 성공 이후 내년에는 남북한 청년들이 어우러져 함경북도 청진에서 출발하는 제3차 탐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