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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에 이어 금강화섬 또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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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경영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주)금강화섬 노조원 100여 명은 21일 매수자인 경한인더스트리의 모기업인 창원의 경한정밀 공장 앞에서 고용승계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금강화섬은 지난 2000년 구조조정으로 1천300억 원의 공적 자금이 들어가 부채비율을 줄이면서 정상으로 회복됐지만 또다시 어려움을 겪게 되어 지난해 3월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금강화섬은 4차에 걸친 매각절차를 거치면서 지난 11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320억 원을 제시한 경한인더스터리에 낙찰됐는데, 경매대상은 칠곡군 석적면 중리 443의 구미3공단 공장 용지와 건물 및 설비다. 이 공장은 하루 생산 240t 규모의 폴리에스테르(PET) 원사를 생산해왔으며 직물부문을 포함해 생산액은 연간 1천313억 원이다.

그러나 낙찰업체인 경한인더스트리사가 아직 공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노조 측은 "매수자 쪽이 동종업계가 아니어서 입찰설비의 매각 및 해외이전이 아니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강화섬 조합원들은 지난해 폐업 당시 270여 명이었으나 현재는 160여 명이 남아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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