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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3한4온' 실종…갈수록 추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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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봉화군 춘양면의 겨울이 갈수록 추워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4년과 2005년 2년간 춘양의 1월 평균 최저기온이 -11.8℃로 2000~2003년의 같은 기간 평균 최저 -8.4℃보다 3.4℃가 낮았다. 이 같은 현상은 전통적인 삼한사온이 무너지고 한파와 이상고온 주기가 길어져 한익한 온익온(寒益寒溫益溫) 현상을 빚기 때문이란 게 당국의 분석이다.

기상청 김승대 사무관은 "지구온난화로 연평균 기온이 1℃ 정도 높아지면서 추운 곳은 더 춥고 더운 곳은 더 더워지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춘양면의 경우 최근 3년간 겨울 평균 최저기온(-6.6℃)은 1℃ 상승했고 최고 기온(7.8℃)도 1.5℃가량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월 한 달 동안 -10℃ 이하로 떨어진 날 수는 2005년 22일, 2004년 23일, 2003년 22일, 2002년 13일(영상 3일), 2001년 20일, 2000년 11일로 최근 몇 년간 예년에 비해 추운 날이 많았다. 김 사무관은 "춘양면은 경북 내륙의 대표적인 분지 형태 지형으로 공기가 갇혀 냄비(쉽게 달아오름) 현상을 빚기 때문에 기온의 변화가 심하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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