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오는 5월께 국가의 전폭적
인 연구지원을 받는 '제1호 최고과학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또 올 하반기에 2호 최고과학자 1명이 추가로 선정되며 단계적으로 총 10명 가
량이 최고과학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2일 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칭 '최고과학자 연구지원 사업'
계획안을 마련, 오는 3월 말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의 논의를 거쳐 4월 대통령이 위
원장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최종안을 확정, 5월께 제1호 최고과학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 과학자에게는 1인당 연구비로 연간 최대 30억원이 지원되고 이와 별도로
연구 인프라비용으로 연구기자재 등 시설비, 연구실 관리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연구인프라비용으로 최고과학자가 연구원 50∼100명 정도의 연구실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연구 기자재와 연구실관리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정부가 개인별 후원회 결성을 적극 지원해 후원회를 통한 별도의 지원
도 있을 예정이다.
제1호 최고과학자로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황우
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선정될 것이 확정적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최고과학자는 국내외에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고 노벨 과학
상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과학기술계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과학자가 선
정될 예정"이라면서 "현재로선 황 교수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정보통신보좌관도 지난달 26일 평화방송에 출연, "황 교
수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분이 그렇게 많지 않아 황 교수가 선정될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이미 황우석 교수에게 지원되고 있는 연구 지원비 265억원중 15억
원은 연구비이며 나머지는 연구인프라 비용"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노벨위원회 등을 벤치마킹해 최고과학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
을 추진중이며 '최고과학자'라는 명칭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해 이번주중 과기부 홈
페이지를 통해 최고과학자 명칭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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