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추적60분' 오늘 방송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려는 일본의 공세는 맹렬하면서도 치밀하다.

지난달 23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자는 내용의 조례안을 상정했다.

그리고 같은 날 서울 한 복판에서는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가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이처럼 독도를 쟁점화하려는 일본의 독도 전략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KBS '추적60분'은 2일 밤 11시 '다케시마의 날 제정, 일본은 무엇을 노리나'편을 방송한다.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 상정된 지난달 23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를 찾아 조례안 통과 현장을 보여줄 예정. 또 독도 문제와 관련한 시마네현 의회의 입장과 일본이 제시하는 역사적 근거, 일본 어부들이 말하는 다케시마 어업의 역사 등을 전한다.

취재진은 지난해 독도를 되찾겠다며 독도 상륙을 시도했던 일본 우익 단체 '니혼 시도카이'와 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조어도에 상륙해 일장기를 꽂았던 전 방위청 차관이자 현재 국회의원인 니시무라 신고를 만나 일본 우익 인사들의 독도 탈환 계획을 엿본다.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탐사선이 독도 인근에서 일본 순시선에 쫓긴 사건을 살펴보고 일본 해상보안청의 설명과 입장도 들어볼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지난 50여 년간 끊임 없이 우리 정부에 보내온 항의 문서 30여 장도 공개한다.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비추어 볼 때 다케시마 섬은 의심의 여지없이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이다.

일본은 1952년부터 한국의 독도 점유를 항의하는 이 같은 내용의 외교문서를 매년 외교부에 보내고 있다.

제작진은 '긁어 부스럼내지 않겠다'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정부의 전략이 어떤 부작용을 낳고 있는지 살펴본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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