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미 1980년대 중반 300㎏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것은 해외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재일동포 북한 전문가 김명철(61) 박사가 주장했다.
김 박사는 국내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만난 북한 관계자의 말"이라면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관계자'의 인적사항이나 말을 듣게 된 경위, 일시, 장소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김 박사는 또 "현재 북한에 실전투입 가능한 핵무기가 적어도 300기 이상은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며 "북한은 미 본토를 사정권 안에 넣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핵실험에 성공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라며 "북한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기폭실험을 여러 번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1998년 파키스탄의 핵실험이 사실상 북한 핵실험의 '대리시험'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김 박사는 앞으로 북한과 미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될 경우 북한은 지하 핵실험을 실시하거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뉴욕 또는 워싱턴 앞바다의 공해(公海)상에 시험발사함으로써 자국의 핵능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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