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공사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경주시 건천읍 송선·방내리 일대 주민들이 2일 공사현장에서 피해방지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주민 100여 명은 이날 오전 경부고속철 11-4공구 송선터널 공사현장에서 시위를 갖고 "터널공사로 주택균열과 상수원 고갈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공사중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터널공사가 시작된 뒤 발파 소음과 진동으로 밤잠을 설치고 먼지 피해와 상수원 고갈 및 하천수 오염 등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송선터널 공사현장 및 인근 11-3공구 당리터널 현장입구를 차례로 돌며 집회를 갖고 피해보상과 추가피해 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사진: 건천읍 주민들이 고속철도 터널공사 현장에서 피해방지 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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