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공무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 신문의 기사를 비판하며 '혁신'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 신문의 2일자 '혁신… 뭡니까, 이게'라는 제목의 기자 칼럼에서 정부의 혁신작업이 생색용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대해 서신 형식으로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기사"라며 "혁신이 겉돌고 있다는 결론이 공무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니, 나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적었다
노 대통령은 "공무원의 70% 이상이 혁신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60% 이상이 혁신활동과 자기업무의 연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주장, "냉소와 불평이 우리 공무원의 보편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또 "깊이 살펴보지도 않은 이런저런 평가에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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