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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2호선 표지판 색구분도 안돼

대구지하철 1호선과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2호선 출입구에 세워진 지하철역 안내 표지봉이 모두 빨간색이어서 구분이 어렵다. 대구지하철 1호선의 경우 높이 5m, 가로 60cm, 세로 25cm의 판때기형, 2호선은 높이 5.5m, 가로·세로 45cm의 막대기형으로, 모양은 서로 다르지만 색깔은 빨간색 바탕에 흰색 대구지하철 마크 모양을 새겨 놓았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1∼9호선 모두 검은색 바탕에 각기 다른 색깔을 그려넣은 표지봉을 세웠으며 부산지하철도 1호선 주황색, 2호선 녹색 바탕에 호선별 역번호를 새겨넣어 구별이 가능토록 했다. 광주지하철 역시 1호선 청록색, 2호선 짙은 하늘색 계통으로 1, 2호선을 구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구지하철 건설본부는 지하철 상징색이 1호선은 빨간색, 2호선은 녹색으로 서로 다르지만 시각적 단순화를 위해 표지봉 색깔을 통일했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사진:지하철 안내판 색깔-대구지하철 1·2호선의 표지판이 똑같이 붉은 색깔로 설치돼 있고 디자인과 모양은 서로 달라 시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서울 등 다른 도시들은 각 호선마다 색깔은 달리하고 같은 디자인이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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