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 수십kg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 통시킨 이란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이란에서 아편 48kg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체류중인 자국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S(37)씨 등 이란인 2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98년 6월께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밀반입책, 지역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서울과 경기 양주·광주·수원 등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에게 14억4천만 원 상당(경찰추산)의 아편 48kg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밀반입책인 S씨와 판매책 H씨 등 6명은 모두 5년 넘게 국내에 머물고 있는 불법체류자들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점조직으로 움직이며 같은 이란인에게만 아편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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