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역세권 개발이 새로운 도심 개발로 가닥이 잡혔다. 동대구 역세권 개발은 그동안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돼 왔으나 기본 방향이 마련되지 않아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대구시가 어제 대구 건설산업 비전 심포지엄에서 밝힌 '동대구 역세권 개발 및 경전철 건설 방안'은 크게 보아 두 가지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동대구 부도심권을 역지구, 역세권, 무빙(Moving)권역으로 삼분해 개발하되 동대구로와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중심 종합타운을 만들고, 이 세 축을 서로 연결할 경전철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는 종합타운에는 관광정보센터, 시청 출장소, 금융센터, 국제협력관 등 시설을 들일 계획이며, 전시컨벤션센터→동대구역→수성못까지 14㎞ 구간에 경전철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경전철 건설이 아닐까 싶다. 경전철 건설은 2010년 경부고속철도가 완공 되면 지하철 1'2'3호선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2009년까지 15층 이상 고층건물 77개가 들어서는 동대구로와의 교통효율 제고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다.
사실 대구시의 이번 동대구 신도심 개발 구상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수성구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대구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동쪽 외곽지의 발전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으나 부도심으로 간주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개발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 동대구 역세권 개발을 '신도심 개발'로 방향을 잡음으로써 대구는 이제 기존 명덕네거리~계명네거리 도심과 함께 두 도심의 균형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 대구시는 예산 확보 문제 등 세부 계획을 가다듬어 동대구 도심 개발 구상을 보다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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