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아리랑 환상곡'과 '민요 삼천리' 음반이 신나라 레코드에서 출시됐다.
'아리랑 환상곡'과 '민요 삼천리'는 일본 신세계레코드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북한 음악 중 1970년대 이후 오케스트라 음악을 재정리한 것. 북한에서 '아리랑'은 민족을 상징하는 겨레의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북한은 남측에서 불리는 거의 모든 아리랑도 관현악화했다.
'아리랑 환상곡'에는 '관현악곡 아리랑'을 비롯, '본조아리랑을 주제로 한 환상곡', '경상도 아리랑을 주제로 한 환상곡' 등 5곡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3관 편성에 현을 중심으로 한 환상곡 풍으로 아리랑을 서양 음악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연주하고 있는 점에서 이채롭다.
북한 오케스트라는 1946년 8월에 창립된 '북한국립교향악단'과 1984년 9월에 창립된 '윤이상교향악단'이 있다.
'민요 삼천리'는 북한 민족음악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히는 민요의 관현악화 현상을 맛볼 수 있는 음반이다.
우리 전통 악기 또는 개량악기와 서양악기를 혼합하여 연주하는 배합 관현악단의 연주가 신선한 낯설음으로 다가온다.
'옹헤야', '한오백년', '노들강변' 등 10곡이 실려 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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