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가로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이었던 송암 신창균옹이 5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백범 김구 선생이 당수로 있던 한국독립당 중앙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신옹은 1948년 남북 지도자 연석회의 당시 김구 선생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단독회담을 진행하는 등 통일을 위해 한 길을 걸어왔다.
신옹은 6·15공동선언 실천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 명예대표, (사)민족화합운동연합(민화련) 명예의장, (사)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제7회 '늦봄 통일상'을 수상한 그는 90세 때 회고록 '가시밭길에서도 느끼는 행복'(해냄출판사)을 펴냈다
홍원식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사무처장은 이날 "평생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외길을 걸은 송암 선생은 환한 표정으로 소천하셨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 16호실에 마련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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