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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김종기·이상근씨 '신지식 농업인'뽑혀

칠곡군이 농림부가 선정하는 '신지식인 농업인' 7명을 배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농림부는 최근 올해 8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 실태조사와 전문가 평가 및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1명을 선발했는데 경북에서는 칠곡 2명과 상주 1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칠곡군은 1999년부터 전국 194명의 신지식 농업인 가운데 7명을 배출했다.

농림부는 이들에게 신용보증 한도 확대와 선진농업 연수기회 부여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이들 스타 농업인들을 농업의 희망찾기에 최대한 활용한다.

올해 경북에서 선발된 신지식 농업인은 쌀영농 전문가 김종기(56'칠곡 기산면 영리)씨와 연근농사꾼 이상근(40'칠곡 왜관읍 금남리)씨, 상주시의 천상배(47'은행원'산초묘목)씨.

김종기씨는 친환경 농업을 이용한 청정쌀 생산에 성공한 케이스. 쌀농사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데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금종쌀'이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 전국적인 유명 상품으로 정착했다. 또 전자상거래 판로를 개척, 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수억 원대의 순수익을 올리는 등 쌀농사로 성공한 대표 농업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상근연근 대표인 이상근씨는 최근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근전문 농업인. 이씨는 특히 연근을 재배하면서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고 다양한 연근 음료를 개발, 대기업의 유통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음료로 5개의 특허를 갖고 있고 최근엔 약목면에 공장을 설립,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놓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사진: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된 김종기(왼쪽)씨와 이상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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