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가 베트남 클럽을 나란히 대파하고 200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은 9일 베트남 플레이쿠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적생' 안효연(2골)과 나드손, 마토, 박건하가 골 퍼레이드를 펼쳐 베트남의 호앙 안지안아라이를 5대1로 대파했다.
나드손-김동현-안효연을 공격 삼각편대로, 김남일-김두현-김진우-조원희를 2선에 포진시킨 수원은 전반 8분 '원샷원킬' 나드손이 김진우의 스루패스를 상대 수비가 헛발질한 틈을 놓치지 않고 네트를 갈라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15분 김진우의 왼쪽 코너킥을 골키퍼가 쳐내자 크로아티아 용병 마토가 두번째 골로 연결해 2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7분 김진우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박건하가 머리로 꽂아넣고 2분 뒤 나드손의 패스를 받은 안효연이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그물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 경기에서 중국 챔피언 선전 젠리바오는 리이의 헤딩 결승골로 최용수, 김진규가 풀타임 출전한 일본 FA컵 우승팀 주빌로 이와타를 1대0으로 꺾었다.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토종, 용병이 번갈아 골 폭죽을 터뜨려 호아람 빈딘(베트남)을 8대0으로 대파했다.
(연합)
◆9일 AFC챔피언스리그 전적
△E조
수원 삼성 5-1 호앙 안지안라이
선전 젠리바오(중국)1-0 주빌로 이와타(일본)
△G조
부산 아이파크 8-0 호아람 빈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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