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시, 명물 가로수거리 조성

'한방도시' 특성 살려 약재용 수종으로

영천시는 한방도시의 특징을 살려 시내 주요구간의 가로수를 한방 약재용 수종으로 전면 교체, 명물 가로수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 금호 국도변의 이태리 포플러를 여름철 흰 꽃이 피는 이팝나무와 마가목 등으로 교체한 영천시는 2단계 사업으로 주요 간선도로에도 이 나무들을 폭넓게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천시의 관문인 도동 삼거리와 고경면 단포교~보암리, 신녕 치산주변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진입로 등 8개 구간에 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시는 또 4월까지 꽃이 화려한 작약과 참나리, 옥잠화 등 약초로 화단을 조성키로 했다.

류성엽 시장 권한대행은 "대부분 도시가 은행나무와 벚나무 이태리 포플러 등을 가로수로 사용한다"면서 "영천시만이라도 한방도시의 특성과 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위해 도시전체를 한방 약재 수종과 약초화단으로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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