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사랑과 감사의 한마음 잔치로'고부간 정나누기 연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30여 가구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참여해 고마움과 섭섭함 등 그동안 못다 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서로 정을 확인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사연들이 낭독되는 순서도 있었다.
결혼 14년차라는 며느리 오혜숙(38·영양 일월면)씨는"처음 시집올 때와 같이 항상 변함없이 친딸처럼 대해주시고, 인자하신 시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을 전한다"고 낭독했다.
조미애(35·영양 석보면)씨는"제사 음식과 김장 때, 손님 치를 때도 꼼꼼히 가르쳐 주시며 묵묵히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는 시어머니가 고맙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임숙자 지도기획담당은"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이해하고 위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이 행사를 열었다"고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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