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업체 자사 브랜드 '공격적 마케팅'

모델은 '톱 탤런트'로…

주택업체들이 자사 아파트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인기 탤런트를 속속 광고모델로 선정,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6개월~1년간 1억~2억 원선의 비싼 사용료를 주고 톱탤런트를 '모시는' 것은 이들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청약 및 계약률을 높이자는 취지.

화성산업은 최근 톱스타 한가인을 1년간 자사 브랜드 '화성 파크드림'의 전속모델로 기용,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한가인이 세련되고 청순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어 화성의 '첨단과 자연이 조화된 살기 좋은 아파트' 컨셉과 일치한다고 보고 전속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중 대구 달서구 '대곡역 화성파크드림(670가구)'과 경기도 용인시 보라택지개발지구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 대해 한가인을 등장시킬 계획이다.

한라는 최정원을 전속모델로 해 아파트 브랜드를 띄우고 있고, 5월쯤 수성구 노변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대백종합건설도 탤런트 오연수를 전속모델로 선정했다.

근래 지역에서 인기 탤런트를 아파트 모델로 처음 기용한 업체는 보국건설. 지난해 '경산 웰리치'에 김혜수, '경산 성암 웰리치' 아파트에 황신혜를 잇따라 내세워 '보국 웰리치'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전속모델로 차인표와 신애라를 내세우고 있는 우림건설은 지난달 27일 경산 모델하우스에 차인표를 초청, 사인회를 가져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경남기업(아너스빌) 배용준을 비롯해 대우건설(푸르지오) 김남주, 엘지건설(자이) 이영애, 대림건설(e편한세상) 채시라, 대우자판건설(이안) 김희선, 두산건설(위브) 이미연, 신성건설(미소지움) 김지호, 신일건설(해피트리) 최지우 등이 주택업체의 전속모델로 등장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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