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가 학교 비판 인터넷글 삭제 '물의'

현직 교사가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학교비판글을 삭제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청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청주 A중학교의 B교사가 지난달 13일 인터넷 언론매체 2곳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C씨의 게시물 3건을 본인의 동의 없이 무단 삭제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지난 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C씨가 올린 게시물에는 논란을 빚고 있는 이 학교 교사의 학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학교를 비판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B교사가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형사입건할 예정이며 C씨의 요청에 따라배후에서 삭제를 부탁한 사람이 있었는지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B교사는 이에 대해 "글을 올리다 지우는 과정에서 비밀번호가 같아 실수로 지우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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