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요정' 샤라포바, 세계랭킹 1위 도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가 러시아 최초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다.

WTA 투어 랭킹 3위인 샤라포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개막한 퍼시픽라이프오픈과 이어 22일부터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인 나스닥-100오픈에서 우승하면 1위에 오르게 된다.

랭킹 포인트 4천544점인 샤라포바는 현재 랭킹 1위인 린제이 대븐포트(미국.5천161점)와 617점 차이가 나지만 두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븐포트를 제칠수 있다.

샤라포바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랭킹 1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만약 경기에서 계속 이긴다면 랭킹을 끌어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고가 되는 것은 나의 꿈"이라면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들어 대븐포트와 작년 US오픈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7위.러시아)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카타르오픈과 팬퍼시픽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등 13승1패의 전적을 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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