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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바꾸자" 시민단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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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연대회의'발족

보수적인 지역정서와 지역주의 극복 등 대구사회의 변화를 모색하는 시민단체 연합모임과 지역 민주화운동 계승 사업 모임이 잇따라 출범했다.

'대구 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11일 오후 곽병원 문화공간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임구호·이하 사업회)'가 12일 오후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전국 각지의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의 민주화운동 역사와 활동을 계승, 발전시킬 것을 선언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경남,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이미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결성돼 각 지역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록하고 그 정신을 기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대구의 사업회 결성이 다소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움직이겠다는 것이 사업회 관계자들의 각오다.

사업회는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발굴과 연구, 문헌발간 등 민주화운동사를 재정리하고 수익사업을 통해 시민운동가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민주화운동기념관과 민주공원 건립, 민주화운동 학술세미나 및 희생자 추모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회 김균식(49) 집행위원장은 "11일 출범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의 활동을 뒤에서 지원하고 사단법인화를 통해 시민운동의 인적, 물적 연결망도 갖춰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 생각만을 강요하지 않고 '진보와 보수'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하겠지만 주류 사회의 수구적 흐름과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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