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추풍령 국도 4호선 신설도로의 경사도가 심해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998년 시작해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인 김천~추풍령 11.7km 국도 4차로 확장 공사는 추풍령을 넘어야 하는 등 상당 구간이 산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경사도가 최고 높은 곳은 6.79%에 달한다.
특히 경북과 충북 경계 지점인 '봉산' 경찰초소 구간은 경사가 심한데다 회전길이어서 경찰 검문시 급정차 등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김천경찰서는 도로 준공에 앞서 경찰초소가 있는 구간만이라도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감속 차선 마련이나 무인속도측정기 설치 등 대책을 세워 달라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한 경사로 약간의 눈에도 도로가 마비될 우려가 있지만 시행처에서는 경찰의 요청을 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 시공 관계자는 "설계 속도가 시속 80km인 산지 도로의 경사도 규정은 7% 이하"라며 "산지형 도로의 경우 산을 더 깎아 경사도를 완만하게 하면 안전에 큰 도움이 되지만 공사 비용이 몇 배 더 들어가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시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구간별로 경사도가 큰 곳이 일부 있지만 모두 규정 이하이고 평균 경사도는 그렇게 크지 않다"며 "경찰초소 부근에 대해서는 무인속도측정기 설치 등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을 경찰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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