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78) 의 재산이 5억5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를 인용, 브라질 언론이 1 5일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 2003년보다 개인재산이 5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트로 의장은 자신은 직접 나서지 않은채 정부기관 명의로 된 각종 거래와시설물 운영을 통해 재산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은 수도 아바나 근처에 건설된 컨벤션센터와 소매매장그룹인 시멕스(CIMEX), 쿠바산 의약품을 판매하는 메디쿠바 등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언론은 또 카스트로 의장이 지난 1993년 '아바나클럽'의 럼주를 프랑스음료회사에 5천만달러를 받고 팔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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