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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재 시대'…A4 용지 사용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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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도입한 전자문서 결재가 자리 잡으면서 종이 사용량이 급감했다.대구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청, 경북도청, 8개 구·군청 등 10개 관청의 A4 용지 사용량은 4천712상자로 2년 전 1만918상자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대구시청의 경우 2002년 1천150상자에서 지난해 125상자로 10분의 1로 감소했으며, 수성구청, 달성군청, 중구청 등도 2년 전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다.

이들 10개 기관의 올 들어 2월 말 현재까지 종이 사용량도 473상자에 불과, 전년도 같은 기간의 절반가량이다.달서구청 복지행정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자결재가 보편화되면서 보고문서도 컴퓨터 모니터로 확인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잘 적응되지 않았지만 이제 전자문서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청 문화공보실의 경우 2002년 88상자, 2003년 75상자, 2004년 60상자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설희웅 공보담당은 "예전에 일일이 복사해서 나눠주던 보도자료나 신문스크랩까지 스캔을 떠서 내부 통신망에 띄운다"고 했다.하지만, 50대 이상 공무원들은 대부분 각종 문서나 참고자료들을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프린터로 뽑아 읽어 종이사용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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