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15일 김천·상주지역 중소기업체 및 재래시장 관계자 등 40여 명을 야채유통 업계의 신화를 이룬 '총각네 야채가게'와 (주)진로, 카스맥주 공장 등으로 벤치마킹을 주선했다.
장기적인 경기둔화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것.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본점매장을 둔 총각네 야채가게는 이영석 사장이 행상부터 시작해 현재 분점 9개, 연 매출 200억 원 이상의 거대한 회사로 키운 신화적인 유통업체로 삼성, LG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일 정도다.
김천상의는 지난해 7월에도 감호·황금·평화·중앙·부곡 등 김천지역 5개 재래시장 상인 43명에게 포항 죽도시장으로 벤치마킹을 주선했었다.
이승호(45) 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열정적인 판매 노하우로 야채 행상에서 대기업의 성공 신화를 이룬 총각네 야채가게를 둘러보고 감탄과 경이를 금치 못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고, 다른 상인들도 "용기와 희망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윤용희 김천상의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이때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으면 활로가 보일 것"이라며 상인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이호영 상의 사무국장은 "총각네 야채가게의 감성 마케팅을 제대로 배우면 재래시장도 활력을 찾아 불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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